2001년은 현대사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꾸어 놓은 해였습니다. 테러와 전쟁, 경제 위기와 기업 스캔들까지, 이 해에 일어난 주요 사건들은 이후 수십 년간 국제 정세와 경제에 깊은 영향을 남겼습니다. 지금부터 2001년의 핵심 사건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9·11 테러
2001년 9월 11일, 테러리스트들이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의 펜타곤을 공격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탄저균(앤트랙스) 테러까지 더해지면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 체계는 근본적으로 재편되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미국은 9·11 테러에 대한 대응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오사마 빈라덴과 알카에다 지도부를 보호하던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이 전쟁은 이후 20년 가까이 이어지며 미국 외교사에서 가장 긴 분쟁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엔론 스캔들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였던 엔론(Enron)의 파산은 당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도산 사건이었습니다. 회계 부정과 내부 비리가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고, 이를 계기로 기업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한 '서번스-옥슬리법(Sarbanes-Oxley Act)'이 제정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제 위기
아르헨티나는 역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었습니다. 통화 가치가 폭락하고 광범위한 실업이 발생했으며, 정치적 불안정까지 겹치면서 국가 전체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9·11 테러와 닷컴 버블(IT 거품) 붕괴가 겹치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심각한 경기 침체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주식 시장이 큰 타격을 입으며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었습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조지 W. 부시는 현직 부통령 앨 고어와의 접전 끝에 승리하여 미국 제43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이 선거는 개표 결과를 두고 법적 분쟁까지 벌어질 만큼 치열했으며, 부시 행정부는 곧바로 9·11 테러라는 거대한 시련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