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미시시피 문화권 사람들은 어떤 주거 형태를 가지고 있었을까?

미시시피 문화권(약 서기 800년~1600년)의 원주민들은 여러 개의 방을 갖춘 가옥을 다양한 크기로 지었으며, 그중 일부는 한 집에 15~25명까지 함께 거주할 수 있을 만큼 넓었습니다.


두 가지 대표적인 가옥 유형

미시시피인들이 지은 주거 구조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직사각형 흙집(어스 로지)

흙집은 땅을 부분적으로 파 내려간 자리에 벽을 세운 직사각형 구조의 가옥입니다. 벽체 일부를 땅속에 묻는 방식 덕분에 단열 효과가 뛰어나,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모두에서 안정적인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 기둥과 초가로 지은 가옥

이 유형의 가옥은 나무 기둥들을 서로 묶어 골조를 만들고, 그 위에 젖은 진흙을 발라 벽을 형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공법은 '와틀 앤 도브(wattle and daub)'라 불리며, 당시 북아메리카 남동부 전역에서 널리 사용된 검증된 건축 기술이었습니다.


마을 구성과 생활상

미시시피 문화권 마을에서는 이러한 가옥들이 대개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배치되었으며, 지배층의 가옥은 '마운드(mound)'라 불리는 흙 언덕 근처에 세워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날 미국 일리노이주에 남아 있는 카호키아(Cahokia) 유적은 당시 수천 명이 거주하던 대규모 정착지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