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4차선 고속도로'라는 표현을 들으면 미국 전역에 깔린 거대한 고속도로망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특정 문서에서 언급되는 '4차선 국가 고속도로 시스템'은 실제로는 한 번도 건설된 적이 없습니다.
실현되지 못한 가상의 계획
이 4차선 고속도로 시스템은 실제 건설 프로젝트가 아니라, 1968년 미국 교통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가 구상했던 가상의 국가 고속도로 계획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교통부는 미래의 교통 수요와 물류 흐름을 예측하며 다양한 청사진을 그렸지만, 이 계획은 실행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이미 존재했던 주간고속도로 시스템
흥미로운 점은 이 가상의 계획이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미국에는 이미 본격적인 고속도로망이 존재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주간고속도로 시스템(Interstate Highway System)입니다.
주간고속도로 시스템은 1950년대 중반, 즉 1956년 연방 지원 고속도로법(Federal-Aid Highway Act of 1956)의 통과와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시작된 이 사업은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손꼽히며, 수십 년에 걸쳐 미국 전역을 잇는 초대형 도로망을 완성했습니다.
두 계획의 차이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주간고속도로 시스템: 1950년대 중반 설립 및 착공, 실제로 건설되어 현재까지 사용 중인 실체 있는 고속도로망
- 4차선 고속도로 시스템: 1968년 미국 교통부가 구상만 한 가상의 계획으로, 실제 건설은 이루어지지 않음
따라서 '4차선 고속도로가 언제 건설되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합니다. 해당 명칭의 시스템 자체가 건설된 적이 없기 때문에 건설 시작 시점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미국의 실질적인 고속도로 건설은 1950년대 중반 주간고속도로 시스템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