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에서 자유를 얻은 흑인들은 북부와 남부 양쪽 모두에 거주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북부에 정착했는데, 그 배경에는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북부가 선호된 이유
첫째, 북부는 산업과 상업이 발달한 지역이어서 자유 흑인들이 일자리를 구할 기회가 훨씬 많았습니다. 항구 도시와 공장 지대에서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노예제 폐지 운동이 활발했던 북부는 남부에 비해 자유 흑인에 대한 적대감이 상대적으로 덜했습니다. 물론 차별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법적으로 자유 신분이 보장되는 환경이었습니다.
셋째,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 같은 북부 도시에는 이미 규모 있는 자유 흑인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교회와 단체를 중심으로 서로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었습니다.
남부에도 존재했던 자유 흑인
물론 자유 흑인이 남부에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메릴랜드, 버지니아, 루이지애나처럼 자유 흑인 인구가 상당했던 주들도 있었습니다. 일부는 스스로 몸값을 마련해 자유를 샀고, 어떤 이들은 주인의 허가로 해방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남부는 노예제가 유지되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자유 신분을 가진 흑인이라 해도 이동의 제약, 신분 증명 의무, 갖가지 법적 차별 등 수많은 제약 속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결론
요약하자면, 자유를 얻은 흑인들은 북부와 남부 모두에 살았지만 대다수는 북부에 거주했습니다. 더 많은 취업 기회, 상대적으로 온화한 사회 분위기, 그리고 동료 공동체의 존재가 북부를 선택하게 만든 핵심 요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