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헌법은 1787년 9월 17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헌회의(Constitutional Convention)에 참석한 대표들이 최종 문서에 서명하면서 공식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제헌회의와 헌법의 탄생 과정
제헌회의는 1787년 5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조지 워싱턴이 회의장을 주재했습니다. 독립선언서가 채택된 장소로 유명한 필라델피아의 인디펜던스 홀에서 각 주의 대표들이 모여 새로운 국가의 통치 구조를 놓고 격렬한 논의를 벌였습니다.
당초에는 기존의 연합규약(Articles of Confederation)을 수정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회의가 진행되면서 전면적인 새 헌법을 만드는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9월 17일, 역사적인 서명의 날
1787년 9월 17일, 회의에 남아 있던 42명의 대표 중 39명이 헌법에 서명했으며, 이 날짜는 오늘날 미국에서 '헌법의 날(Constitution Day)'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서명된 헌법은 이후 각 주의 비준 절차를 거쳐 1788년 발효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 운영되고 있는 성문 헌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