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제1차 세계대전, 미군은 어디에서 싸웠을까?

1917년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이후, 미군은 주로 유럽의 서부 전선에서 연합군과 함께 독일군에 맞서 싸웠습니다. 존 J. 퍼싱(John J. Pershing) 장군이 지휘하는 미국원정군(AEF)은 프랑스와 벨기에 일대의 여러 결정적 전투에 투입되었으며, 전쟁 말기에는 러시아 내전에도 개입했습니다.

서부 전선(Western Front)

서부 전선은 제1차 세계대전의 핵심 무대로, 미군 병력 대부분이 이곳에서 전투를 수행했습니다. 미군이 참여한 주요 전투는 다음과 같습니다.

칸티니 전투(Battle of Cantigny)

1918년 5월 프랑스 칸티니에서 벌어진 이 전투는 미군이 독립적으로 수행한 첫 번째 대규모 공세 작전이었습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미군의 전투 능력을 입증하고 연합군의 사기를 높인 상징적인 승리였습니다.

제2차 마른 전투(Second Battle of Marne)

1918년 7월, 독일군의 마지막 대공세를 저지하기 위한 결정적 전투가 마른 강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약 25만 명의 미군이 연합군과 함께 참전하여 독일군의 진격을 막아냈고, 이는 전쟁의 흐름을 연합군 쪽으로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미엘 전투(Battle of St. Mihiel)

1918년 9월, 미국원정군은 생미엘 지역에서 최초의 완전한 독립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퍼싱 장군의 지휘 아래 미군은 오랫동안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던 생미엘 돌출부를 단 며칠 만에 탈환하며 강력한 공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뫼즈-아르곤 공세(Meuse-Argonne Offensive)

19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 뫼즈-아르곤 공세는 당시 미군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전투였습니다. 약 120만 명의 미군 병력이 투입되어 독일군의 방어선을 돌파했으며, 이 공세는 독일의 항복으로 이어진 결정적 타격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러시아 내전(Russian Civil War)

제1차 세계대전 종결 무렵, 미군 일부는 러시아 내전에도 파견되었습니다. 1918년부터 1920년까지 활동한 시베리아 원정군(American Expeditionary Force Siberia)은 시베리아 횡단철도 보호와 연합군의 볼셰비키 세력 견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 배치는 전략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미군이 유럽 외 지역에도 병력을 파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요컨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미군의 주 전장은 프랑스 중심의 서부 전선이었으며, 칸티니·마른·생미엘·뫼즈-아르곤 등의 전투에서 연합군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소수 병력이 시베리아에 파견되어 러시아 내전에도 개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