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 독일은 유럽 전역에 수백 개의 강제 수용소와 절멸 수용소를 건설하고 운영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유대인, 롬족, 정치범, 전쟁 포로 등 수백만 명이 학살되거나 강제 노동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주요 수용소들을 위치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 본토 및 합병·점령 지역의 주요 수용소
-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Auschwitz-Birkenau): 당시 독일에 합병된 폴란드 남부 오시비엠에 위치했으며, 홀로코스트의 상징이 된 최대 규모의 절멸 수용소입니다.
- 베르겐벨젠(Bergen-Belsen): 독일 북부에 위치했으며, 종전 직전 수많은 수감자가 굶주림과 질병으로 사망했습니다.
- 부헨발트(Buchenwald): 독일 바이마르 인근에 자리한 대규모 강제 수용소입니다.
- 다하우(Dachau): 뮌헨 교외에 있는 나치 최초의 강제 수용소로, 체계적인 수용소 체계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 플로센뷔르크(Flossenbürg):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 지역에 위치한 강제 노동 중심 수용소입니다.
- 그로스로젠(Gross-Rosen): 현재 폴란드 영토인 실레지아 지역에 있던 수용소로, 화강암 채석장 강제 노동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 마우트하우젠(Mauthausen): 독일에 병합된 오스트리아에 위치했으며, 채석장 노동으로 '학살의 절벽'이라 불렸습니다.
- 미텔바우도라(Mittelbau-Dora): 독일 노르트하우젠 인근 지하 공장에서 V2 로켓을 생산하게 했던 수용소입니다.
- 노엥가메(Neuengamme): 함부르크 교외에 위치한 강제 노동 수용소입니다.
- 라벤스브뤼크(Ravensbrück): 베를린 북부에 있던 여성 전용 대형 수용소입니다.
- 작센하우젠(Sachsenhausen): 베를린 북쪽 오라니엔부르크에 위치하여 수용소 관리자 양성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 슈투트호프(Stutthof): 단치히(현 폴란드 그단스크) 인근에 세워진 수용소로, 약 6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폴란드 점령지의 절멸 수용소
- 헬름노(Chełmno): 가스 트럭을 사용한 최초의 절멸 수용소였습니다.
- 마이다네크(Majdanek): 루블린 교외에 위치한 절멸 및 강제 수용소입니다.
- 트레블린카(Treblinka): 약 90만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표적인 절멸 수용소입니다.
기타 국가의 수용소
- 야세노바츠(Jasenovac): 크로아티아 우스타샤 정권이 운영한 수용소로, 세르비아인·유대인·롬족이 대량 학살당했습니다.
- 베스터보르크(Westerbork): 네덜란드에 있던 통과 수용소로, 수감자들이 아우슈비츠 등 동쪽 절멸 수용소로 이송되기 전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었습니다.
- 테레지엔슈타트(Theresienstadt): 현 체코 테레진에 위치한 게토 겸 수용소로, 나치가 선전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나치는 유럽 각지에 수많은 수용소와 위성 캠프를 설립했습니다. 오늘날 다하우, 아우슈비츠 등 여러 현장은 박물관과 추모 공간으로 조성되어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후세에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