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전쟁 최악의 전투 5가지
1861년부터 1865년까지 이어진 미국 남북전쟁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전쟁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참혹했던 전투 다섯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1. 게티즈버그 전투 (1863년 7월 1일~3일)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와 그 주변에서 벌어진 이 전투는 사망·부상·실종자를 합쳐 51,0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습니다. 로버트 E. 리 장군이 이끄는 남부군(버지니아 북부군)이 조지 G. 미드 장군이 지휘하는 북군(포토맥군)을 공격했습니다. 치열하고 유혈이 낭자한 전투 끝에 북군이 승리했으며, 이 승리는 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2. 앤티텀 전투 (1862년 9월 17일)
샵스버그 전투라고도 불리는 이 전투는 메릴랜드주 샵스버그 인근에서 벌어졌습니다. 하루 만에 22,7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해 미국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단일 일일 전투로 기록되었습니다. 조지 매클렐런 장군이 이끄는 북군이 로버트 E. 리 장군의 남부군을 공격했고, 전투 자체는 교착으로 끝났지만 리의 북진을 저지했다는 점에서 북군의 전략적 승리로 평가받습니다.
3. 와일더니스 전투 (1864년 5월 5일~7일)
버지니아의 울창한 숲속에서 벌어진 이 전투는 29,0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며 전쟁 중 가장 참혹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율리시스 S. 그랜트 장군이 지휘하는 북군이 로버트 E. 리 장군의 남부군과 맞섰습니다. 전투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후 오버랜드 작전의 추가 전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4. 스포츠실베이니아 코트하우스 전투 (1864년 5월 8일~19일)
버지니아주 스포츠실베이니아 코트하우스 인근에서 벌어진 이 전투는 오버랜드 작전의 일부였으며, 32,0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유혈 전투였습니다. 그랜트 장군의 북군이 리 장군의 남부군을 공격했고, 전투는 교착 상태로 종결되었지만 리의 군대를 더욱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5. 콜드하버 전투 (1864년 6월 3일~12일)
역시 오버랜드 작전의 일환으로 버지니아주 콜드하버 인근에서 벌어진 이 전투에서도 12,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랜트 장군의 북군은 리 장군의 남부군에게 패배했지만, 리의 군대를 지속적으로 소모시켰고 훗날 피터즈버그 포위전으로 이어지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 다섯 전투는 모두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남북전쟁이 얼마나 처참한 전쟁이었는지 잘 보여줍니다. 특히 게티즈버그 전투는 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