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조지 워싱턴은 영국군에 입대했다가 미군으로 옮겼을까? 알려진 오해와 진실

조지 워싱턴이 '영국군에 입대했다가 나중에 미군으로 갈아탔다'는 것은 널리 퍼진 오해입니다. 사실 워싱턴은 영국 정규군(British Army)에 복무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가 속해 있었던 것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버지니아의 민병대였습니다.

버지니아 식민지 민병대 시절

워싱턴이 처음 군복무를 시작한 곳은 버지니아 식민지 민병대였습니다. 18세기 중반 당시 워싱턴은 영국 국왕의 신민이었고, 버지니아는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그가 식민지 민병대에서 복무한 것은 당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1754년에 시작된 프렌치 인디언 전쟁(French and Indian War)에서 워싱턴은 버지니아 연대의 장교로 활약하며 북미 대륙에서 세력을 확장하려는 프랑스와 싸웠습니다. 비록 정규군은 아니었지만, 이 시기의 실전 경험은 그에게 귀중한 군사적 지식과 지휘 역량을 길러주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대륙군 총사령관으로

1775년 미국 독립전쟁이 발발하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13개 식민지가 영국의 지배에 반발하여 독립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워싱턴은 영국 신민으로서가 아니라 독립을 지향하는 미국인으로서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제2차 대륙회의는 워싱턴을 대륙군(Continental Army) 총사령관으로 임명했고, 그는 약 8년에 걸친 독립전쟁 기간 동안 열세한 전력 속에서도 영국군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새로 탄생한 미합중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국가 건설의 중심에 섰습니다.

입장이 바뀐 진짜 이유

결론적으로 워싱턴의 선택 변화는 개인적 변심이나 배신이 아니라, 충성의 대상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식민지 시절 그의 충성은 영국 왕실 아래의 버지니아 식민지에 있었지만, 독립운동이 본격화되자 그는 새로운 국가인 미국에 충성을 다짐하게 됩니다. 이는 당시 수많은 식민지 주민들이 함께 겪은 시대적 변화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