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에는 호주 총리가 없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800년대에는 호주 총리라는 직책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호주는 1901년 1월 1일 연방(Federation)이 수립되면서 비로소 독립적인 국가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독립 전 호주의 모습
1901년 이전의 호주는 하나의 통합된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퀸즐랜드, 남호주, 서호주, 태즈메이니아 등 여섯 개의 개별적인 영국 식민지로 나뉘어 있었으며, 각 식민지는 영국 정부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실질적인 행정은 영국이 임명한 총독(Governor)과 각 식민지 정부가 담당했고, 중요한 결정들은 대부분 런던의 영국 본국 정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901년, 연방 수립과 초대 총리
여섯 개 식민지가 연합하여 호주 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이 공식적으로 성립한 것은 1901년의 일입니다. 이때 처음으로 호주 총리직이 신설되었으며, 초대 호주 총리는 에드먼드 바턴(Edmund Barton)입니다. 그는 1901년 1월 1일에 취임하여 새로운 연방 정부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1800년대 호주를 다스린 사람은?
1800년대 호주를 통치한 '총리'를 찾고 있다면, 그 시선은 영국 본국으로 향해야 합니다. 당시 호주는 호주인 스스로가 아닌 영국 정부의 지배 아래 있었기 때문에, 이 시기 호주의 운명은 글래드스톤이나 솔즈베리 경 같은 영국 총리들의 결정에 크게 좌우되었습니다. 즉, 1800년대 호주에는 '호주 총리'가 아니라 영국의 통치 체제가 존재했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