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으로 독립한 나라들
제2차 세계대전은 단순히 전쟁의 종식을 넘어 전 세계 식민지 체제의 해체를 촉진하며 수많은 신생 독립국을 탄생시켰습니다. 전쟁의 여파 속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곳곳에서 민족 자결의 물결이 일었는데, 대표적인 국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일본 점령기가 끝난 직후인 1945년 8월 17일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네덜란드와 약 4년간 무력 충돌을 벌였고, 결국 1949년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공식 승인하면서 주권 국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베트남은 1945년 9월 2일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1946년 프랑스가 다시 진입하면서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1946~1954)이 발발했습니다.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프랑스가 패배한 뒤 체결된 1954년 제네바 협정에 따라 베트남은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으로 분단되었습니다. 이후 두 진영 간의 베트남 전쟁이 1975년까지 이어졌고, 전쟁이 끝나면서 베트남은 공산주의 체제 아래 통일되었습니다.
인도
인도는 마하트마 간디가 이끈 오랜 비폭력 독립 운동의 결실로 1947년 8월 15일 영국 식민지 통치에서 벗어나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영국령 인도가 종교적 기준에 따라 분할되면서 1947년 8월 14일, 인도보다 하루 앞서 독립 국가로 탄생했습니다.
대한민국과 북한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던 한반도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분단되었습니다. 북부는 공산주의 체제의 북한이, 남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며, 한국 전쟁(1950~1953) 이후에도 분단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얀마(구 버마)
당시 버마라고 불리던 미얀마는 1948년 1월 4일 영국 지배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모두 1953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며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습니다.
스리랑카(구 실론)
실론이라 불리던 스리랑카는 1948년 2월 4일 영국 통치에서 벗어나 독립했습니다.
가나
가나는 1957년 3월 6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며, 유럽 열강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최초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전역에서 독립 운동에 불을 지핀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이후 수십 년간 이어질 탈식민지화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