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코르테스가 테노치티틀란으로 돌아왔을 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코르테스의 귀환, 그리고 봉기한 도시

1520년,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가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으로 돌아왔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환영이 아니라 폭발 직전의 분노였습니다. 코르테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도시 안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졌고, 아즈텍 사람들은 스페인 정복자들에 맞서 공개적으로 봉기한 상태였습니다.

슬픔의 밤(La Noche Triste)

도시 안에서 고립된 코르테스와 그의 병사들은 결국 밤을 틈타 테노치티틀란을 빠져나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이 탈출 계획은 발각되었고, 아즈텍 전사들의 맹렬한 공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치열한 전투는 '슬픔의 밤(La Noche Triste)'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탈출 과정에서 스페인군과 그들의 원주민 동맹군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백 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었고, 대포와 말, 그리고 모아두었던 보물마저 버려야 했습니다. 코르테스는 큰 희생을 치르며 도시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멕시코 정복의 전환점

슬픔의 밤은 멕시코 정복 과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스페인 세력의 진격은 일시적으로 저지되었고, 아즈텍 제국은 재정비할 소중한 시간을 얻어 도시 방어 태세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패배는 오히려 코르테스에게 결정적인 교훈이 되었습니다. 그는 주변 원주민 동맹 세력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호수 위에 있는 도시를 공략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코르테스는 다시 테노치티틀란으로 진격해 도시를 포위 공격했고, 마침내 아즈텍 제국의 멸망으로 이어지는 길을 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