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콜럼버스는 결코 동인도 제도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동인도를 꿈꾸며 서쪽으로 항해하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아시아의 동인도 제도(오늘날의 인도네시아 일대)로 향하는 더 빠르고 안전한 서쪽 항로를 개척하고자 대서양 횡단 항해에 나섰습니다. 당시 유럽은 향신료 무역을 위해 동방으로 향하는 육상 및 해상 경로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고,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서쪽으로 항해하면 동인도에 닿을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실제로 도착한 곳은 카리브해
그러나 1492년, 콜럼버스의 함대가 도달한 곳은 아시아가 아니라 카리브해였습니다. 그는 바하마 제도를 비롯한 여러 섬들에 상륙했으며, 이곳이 인도의 변두리라고 믿으며 현지 원주민들을 '인디언(Indios)'이라 불렀습니다.
평생 모른 채 끝난 오해
흥미롭게도 콜럼버스는 자신이 발견한 땅이 새로운 대륙의 일부라는 사실을 끝내 알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잘못된 계산과 확신은 결과적으로 유럽과 아메리카를 잇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냈지만, 본래 목표였던 동인도 제도에는 마지막까지 도달하지 못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