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함대 죄수들의 탈출 시도
제1함대가 건설한 오스트레일리아 식민지에서 죄수들이 자유를 찾아 탈출을 시도한 사례는 여러 차례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혹한 식민지 생활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했던 이들의 대표적인 탈출 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브라이언트 부부의 바다 탈출 (1791년)
1791년 3월, 윌리엄 브라이언트와 메리 브라이언트 부부는 두 어린 자녀와 함께 작은 배에 올라타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이들은 뉴사우스웨일스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필사적으로 항해했고, 마침내 티모르 섬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곳에서 포르투갈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블루마운틴스 육로 탈출 시도 (1792년)
1792년 5월에는 리처드 마일스(Richard Miles)가 이끄는 6명의 죄수 무리가 배가 아닌 육로를 통해 탈출을 감행했습니다. 이들은 험준한 블루마운틴스(청령산맥)를 넘어 서쪽으로 나아갔지만, 끝내 자유를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결국 애버리지니(원주민)들에게 발견되어 붙잡혔고, 식민지로 되돌려졌습니다.
배 강탈 사건 (1794년)
1794년 2월에는 윌리엄 콕스(William Cox)가 이끄는 14명의 죄수들이 무장 봉기에 가까운 방식으로 배를 강탈한 뒤 식민지를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영국 군함의 추격을 받았고, 도주에 실패한 이들은 결국 항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탈출은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위의 사례들은 제1함대 시절 죄수들이 시도한 수많은 탈출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처참할 정도로 가혹했던 식민지의 생활 조건은 많은 죄수들에게 탈출을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미지의 광활한 대륙과 바다, 철저한 감시 등 탈출에 따른 위험은 매우 컸고, 실제로 성공한 경우는 드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