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남부 주들이 연방에서 분리 독립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1860년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의 대통령 당선이었습니다.
링컨의 당선과 남부의 반응
링컨은 신규 영토로의 노예제 확장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던 공화당 소속 정치인이었습니다. 그의 당선 소식은 남부 주들에게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자신들의 생활 방식과 경제 기반 전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당시 남부 경제는 노예 노동력에 깊이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노예제 확산에 반대하는 대통령의 집권은 그들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일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연방 탈퇴의 시작
선거 결과가 확정되자 남부 주들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1860년 12월 최초로 연방 탈퇴를 선언했으며,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남부 주들이 잇달아 탈퇴에 동참했습니다.
이렇게 분리된 주들은 남부연합(Confederate States of America)을 결성하였고, 결국 1861년부터 1865년까지 이어지는 미국 남북전쟁이라는 거대한 내전으로 치닫게 됩니다. 즉, 한 번의 대통령 선거가 미국 역사상 가장 격렬한 분열과 전쟁의 도화선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