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대륙은 15세기 말부터 19세기 초까지 유럽 열강들의 식민 지배를 받았습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도달 이후, 유럽 각국은 남미의 풍부한 자원과 광활한 땅을 두고 경쟁적으로 진출했으며, 그 결과 다음 다섯 나라가 남미에 식민지를 건설했습니다.
1. 스페인
스페인은 남미 식민 지배의 주역이었습니다. 잉카 제국을 정복한 이후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대륙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날 남미 국가들 상당수가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토르데시야스 조약(1494년)에 따라 남미 동부를 차지하며 브라질을 식민지로 삼았습니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로, 현재도 대륙에서 가장 큰 면적과 인구를 자랑합니다.
3. 영국
영국은 남미 북동부의 가이아나를 식민 통치했습니다. 또한 남대서양의 포클랜드 제도(말비나스 제도)를 점령해 오늘날까지 영토 분쟁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4. 프랑스
프랑스는 남미 북부 연안의 프랑스령 기아나를 식민지화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프랑스령 기아나가 오늘날까지도 독립하지 않고 프랑스의 해외 데파르트망(주)으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5.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가이아나 서쪽에 위치한 수리남을 식민 통치했습니다. 수리남은 1975년에야 독립을 이루었으며, 네덜란드어가 여전히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식민 지배가 남긴 흔적
이처럼 유럽 5개국의 식민 역사는 오늘날 남미의 언어, 종교, 문화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부분의 남미 국가가 로마 가톨릭을 믿으며, 유럽계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것도 이 시기의 산물입니다. 19세기 초 시몬 볼리바르 등이 이끈 독립 운동으로 대부분의 국가가 해방되었지만, 그 유산은 지금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