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토 확장의 역사, 어느 나라에서 땅을 샀을까?
오늘날 미국의 광대한 영토는 독립 당시의 13개 주에서 출발하여 수차례의 매입과 조약을 통해 형성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른 나라로부터 토지를 직접 구매한 대표적인 사례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1. 프랑스 – 루이지애나 매입 (1803년)
미국은 1803년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영토를 1,500만 달러에 구매하였습니다. 이 거대한 지역은 미시시피 강부터 로키산맥까지 뻗어 있었으며, 미국의 영토를 두 배로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저렴한 대규모 토지 거래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2. 스페인 – 플로리다 인수 (1819년)
미국은 1819년 스페인과의 조약을 통해 플로리다를 500만 달러에 취득했습니다. 플로리다는 당시 300년 넘게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지역으로, 아담스-오니스 조약에 따라 공식적으로 미국 영토에 편입되었습니다.
3. 멕시코 – 멕시코 할양지 (1848년)
멕시코-미국 전쟁이 종결된 후인 1848년, 미국은 과달루페-이달고 조약을 통해 멕시코로부터 광대한 영토를 확보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오늘날의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애리조나, 뉴멕시코와 콜로라도·와이오밍 일부가 포함됩니다.
4. 러시아 – 알래스카 매입 (1867년)
미국은 1867년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구매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얼음 상자'라며 무가치한 거래로 조롱받기도 했지만, 금, 석유, 목재 등 풍부한 천연자원 덕분에 훗날 미국에 막대한 부를 안겨준 현명한 결정이 되었습니다.
5. 덴마크 –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1917년)
미국은 1917년 덴마크로부터 덴마크령 서인도제도(현재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2,500만 달러에 구입했습니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이 섬들은 아름다운 해변을 바탕으로 지금도 세계 각지의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휴양지입니다.
마무리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러시아, 덴마크와 이뤄진 이 다섯 번의 토지 거래는 미국이 대륙 규모의 국가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방대한 영토를 확보한 이 거래들은 세계사에서 손꼽히는 '알뜰한 쇼핑'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