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4월 21일 나탈리스 로마에(Natalis Romae): 로물루스가 세운 로마, 건국 2769주년의 유래

전통에 따르면 오늘, 4월 21일은 로물루스(Romulus)가 땅에 고랑을 그어 새 도시의 테두리를 정한 날입니다. 고랑 안쪽은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신성한 구역, 곧 포메리움(pomerium)으로 규정되었고, 그 중심에 세워진 도시가 바로 로마였습니다. 전통 연대기에 따르면 이날은 기원전 753년 4월 21일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동생 레무스(Remus)가 이 경계선을 넘어서자 그는 형의 호위병에게 살해되었습니다(오비디우스, 『파스티(Fasti)』 IV.809). 다른 전승에서는 로물루스 자신의 손에 죽었다고도 전합니다(리비우스, 『로마 건국 이래 사기』 I.7).

공화정 말기, 로마의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목축의 여신 파레스(Pales)를 기리며 4월 21일에 열리던 파릴리아(Parilia) 축제는 본래의 농목적 성격을 잃어갔습니다. 그 결과 축제의 의미는 변모했고, 건국 형제의 이야기와 결합하면서 이 날짜를 도시의 탄생과 연결하는 전통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dies natalis Romae, 즉 로마의 생일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듯, 데스페르타 페로 고대·중세편(Desperta Ferro Antigua y Medieval)은 그동안 여러 호를 로마에 할애해 왔습니다. 아직 접하지 못하셨다면 아래에서 함께 확인해 보시죠.

또한 특별호에서도 로마는 단연 주인공이었습니다. 로마 군단을 집중 조명한 두 가지 이슈와, 고대 세계의 용병을 다룬 이슈가 바로 그 예입니다.

4월 21일 나탈리스 로마에(Natalis Romae): 로물루스가 세운 로마, 건국 2769주년의 유래

마지막으로 데스페르타 페로의 최신 시리즈 『고고학과 역사(Arqueología e Historia)』 역시 이 시기를 다룬 호들을 선보였으며, 그중에서도 『로마의 지하세계』 2호가 대표적입니다. 이어 2016년 8월에는 지하의 어두운 로마와 대비되는, 부와 영광의 도시를 조명한 『Rich in Rome』 8호가 출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