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지역에 가장 먼저 거주한 사람들은 켈트족(Celtic tribes)이었습니다. 이들은 기원전 1세기 로마 제국의 정복으로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으며, 이 시기에 로마인들이 기독교를 이 지역에 전파했습니다.
게르만 부족과 프랑크 왕국의 시대
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 벨기에는 프랑크족(Franks)을 비롯한 여러 게르만 부족들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특히 프랑크족은 5세기경 프랑크 왕국을 세우며 유럽 대륙 서부에서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했습니다.
베르덩 조약과 영토 분할
9세기에 체결된 베르덩 조약(Treaty of Verdun)은 프랑크 제국을 세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서부는 프랑스 왕국이 되었고, 동부는 신성 로마 제국이 되었으며, 중부는 로타링기아(Lotharingia)라 불리는 영토가 되었습니다.
로타링기아는 이후 다시 두 지역으로 분할되어 북부는 하(下)로렌 공국(Duchy of Lower Lorraine), 남부는 상(上)로렌 공국(Duchy of Upper Lorraine)이 되었습니다.
플란데런과 브라반트, 그리고 부르고뉴 네덜란드
14세기에는 하로렌 공국이 다시 두 지역으로 나뉘어 북쪽은 플란데런 백작령(County of Flanders), 남쪽은 브라반트 공국(Duchy of Brabant)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5세기에 이 두 지역이 통합되면서 부르고뉴 네덜란드(Burgundian Netherlands)가 형성되었습니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지배와 프랑스의 정복
16세기에 부르고뉴 네덜란드는 합스부르크(Habsburg) 가문에게 상속되었고, 합스부르크 가문은 18세기까지 이 지역을 통치했습니다. 18세기에는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가 프랑스에 의해 정복되었으며, 1815년 나폴레옹이 패배한 후 벨기에는 네덜란드 연합왕국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벨기에의 독립
마침내 1830년, 벨기에는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하나의 독립 왕국으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오늘날 우리가 아는 벨기에 왕국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