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초의 독일인 영구 정착지, 저먼타운
독일인들이 북아메리카에 처음으로 영구적인 정착지를 마련한 곳은 펜실베이니아주 저먼타운(Germantown)입니다.
1683년 10월 6일, 독일에서 혹독한 종교적 박해를 피해 떠난 열세 가족이 필라델피아 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델라웨어 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 오늘날 저먼타운이라 불리는 지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떠난 여정
이들은 주로 퀘이커 교도와 경건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로, 당시 유럽에서 겪었던 박해를 벗어나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자 대서양을 건너왔습니다. 이들의 도착은 이후 수십만 명의 독일계 이민자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긴 역사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저먼타운의 유산
저먼타운은 독일 이민자들의 근면한 손길로 발전하여 직물과 제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1854년에는 필라델피아 시에 편입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곳에는 초기 독일 이민자들의 역사를 기리는 유적과 박물관이 남아 있어, 미국 다문화 사회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