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의 정의
십자군(Crusade)은 1095년부터 1291년까지 약 200년에 걸쳐 기독교 진영과 무슬림 진영 사이에서 벌어진 일련의 성전(聖戰)을 의미합니다. 당시 유럽의 기독교 세력은 '성지 탈환'이라는 명분 아래 여러 차례에 걸친 대규모 군사 원정을 조직했습니다.
순례자들과 성지 예루살렘
중세 기독교인들에게 예루살렘은 가장 신성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예수가 묻혔다고 전해지는 성묘 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re)를 참배하기 위해 유럽 각지의 순례자들이 먼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종교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성지를 지배하던 무슬림 통치자들의 태도는 제각각이었습니다. 어떤 통치자들은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고 기독교 순례자들을 관대하게 받아들였지만, 다른 통치자들은 순례의 길을 막거나 박해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의 무장 원정
이러한 상황 속에서 프랑스와 잉글랜드 등 유럽 각국의 기독교인들은 무기를 들고 여러 차례의 원정에 나섰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무슬림에게 빼앗긴 성지의 영토를 되찾는 것이었고, 둘째, 예루살렘을 다시 순례자들에게 개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종교적 열망과 정치적·영토적 야심이 결합된 십자군 전쟁은 중세 유럽과 중동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