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뒤흔든 두 차례의 대규모 전쟁, 즉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은 각각 명확한 종전 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
제1차 세계대전은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연합국과 독일 사이에 휴전 협정이 체결되면서 4년 이상 이어진 참혹한 전쟁의 포성이 멎었고, 이는 '11월 11일의 11번째 시'라는 표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는 매년 11월 11일을 '휴전 기념일(Armistice Day)'로 지정해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으며,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에서는 '팝피 데이'라는 이름으로 기념하기도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제2차 세계대전은 1945년 9월 2일, 일본 제국이 항복 문서에 서명하면서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도쿄만에 정박한 미국 전함 미주리호에서 열린 항복식에서 일본은 연합국에 대한 항복 문서에 조인했고, 이로써 태평양 지역의 모든 전투가 종료되며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이 완전히 끝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유럽 전선은 그보다 앞선 1945년 5월 8일 나치 독일의 무조건 항복으로 이미 종결된 상태였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을 종전 기념일로 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