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영국은 혁명이 끝나갈 무렵 세계 대전을 벌이고 있었을까?

아니요. 영국은 1920년경까지 상당히 광범위한 국제적 분쟁에 연루되어 있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세계 대전'에 참전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영국이 다시 세계 대전이라 불릴 만한 전쟁에 휘말린 것은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부터입니다.

1920년 전후 영국이 관여한 분쟁들

러시아 혁명과 그 후속 내전이 마무리되어 가던 시기인 1920년 무렵, 영국은 여러 국제 분쟁에 동시에 개입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러시아 내전에 대한 군사 개입 (1918~1920)
  • 제3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 (1919)
  • 아일랜드 독립전쟁 (1919~1921)

'세계 대전'과의 차이점

그러나 이들 분쟁은 규모와 성격 면에서 제1차 세계 대전(1914~1918)과 같은 범세계적 충돌로 보기 어렵습니다. 각각 특정 지역에 한정된 국지적·개별적 갈등이었으며, 세계 열강들이 두 진영으로 나뉘어 전면적으로 맞서는 양상도 아니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의 재진입

영국이 다시 '세계 대전'이라 부를 만한 전쟁에 참여하게 된 것은 1939년 9월 독일의 폴란드 침공 이후, 나치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면서부터입니다. 따라서 혁명이 종결되던 시기의 영국은 여러 전선에서 활동 중이었지만, 그것이 곧 세계 대전에 참전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