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승리를 보지 못한 루스벨트 대통령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을 이끈 '3거두(三巨頭)' 가운데, 유럽 전선의 종전 직전에 세상을 떠난 지도자가 바로 미국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입니다.
루스벨트는 네 차례나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나치 독일과의 전쟁을 지휘해 왔지만, 1945년 4월 12일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이는 유럽에서의 전쟁이 끝나기 불과 한 달여 전이었으며, 그는 나치 독일의 항복 선언(5월 8일, 유럽 승전일)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루스벨트 사망 이후의 상황
루스벨트의 뒤를 이어 부통령 해리 S. 트루먼이 대통령직을 승계했고, 트루먼은 전쟁 마무리와 함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등 태평양 전쟁의 종결 과정을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과 소련의 요시프 스탈린 서기장은 유럽 전선의 종전을 목격했으며, 두 사람 모두 전쟁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도 생존하여 각각 1965년과 1953년까지 삶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