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 번역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최소 두 개 이상의 언어에 능통했던 이들 전문가야말로 오늘날 번역·통역 산업의 시초를 연 장본인입니다. 오늘 소개할 인물은 바로 이 분야의 선구적인 여성이면서도, 성별 때문에 마땅한 명예를 얻지 못한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루이스와 클라크 북미 대탐험(1804~1806)의 성공을 이끈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통역사, 그리고 그녀의 통역이 자신의 민족과 문화가 무너지는 데 간접적으로 일조했다는 비극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