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함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군에 의해 점령되었습니다. 나치 독일이 1945년 5월 항복하면서 연합군은 독일 전역을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의 4개 점령 지역으로 분할 관리했는데, 함부르크는 그중 영국 점령 지역(British Zone)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점령 지역에 속한 함부르크
영국 점령 지역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니더작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등 북서부 독일 일대를 포괄했으며, 독일 최대 항구 도시인 함부르크도 이 지역에 포함되어 영국 군정청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함부르크는 전쟁 기간 동안 연합군의 대규모 폭격으로 도시 상당 부분이 파괴된 상태였기 때문에, 영국 당국은 전후 복구와 행정 체계 재건에 상당한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점령의 종식과 서독의 수립
이러한 영국의 점령 통치는 1949년 독일연방공화국(서독)이 수립될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서독 정부가 수립되면서 함부르크는 새로운 연방 공화국의 구성 주(도시주)로 편입되었고, 점령 체제에서 벗어나 자치권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함부르크는 종전 직후부터 약 4년간 영국의 점령 하에 있었으며, 이는 냉전 체제 형성과 분단 독일의 탄생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 과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