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은 단순한 하루의 사건으로 시작된 전쟁이 아니라, 여러 국가가 차례로 전쟁에 휘말리며 확전된 거대한 역사적 흐름이었습니다. 유럽에서의 첫 포성부터 미국의 참전 계기가 된 진주만 공습까지, 전쟁의 판도를 바꾼 핵심 사건들을 날짜별로 살펴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초기 확전
1939년 9월 1일: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독일의 기습적인 '전격전(블리츠크리크)' 작전은 유럽 전역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1939년 9월 3일: 폴란드 침공에 대응하여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유럽은 본격적인 전시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1939년 11월 30일: 소련이 핀란드를 침공하며 겨울전쟁(Winter War)이 시작되었습니다. 핀란드는 압도적인 병력 차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저항했습니다.
독일의 서유럽 침공
1940년 4월 9일: 독일이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침공하여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지 전쟁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1940년 5월 10일: 독일이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동시에 침공하면서 서부 전선이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1940년 5월 26일: 다케르크(Dunkirk)에서 영·프 연합군을 구출하는 대규모 철수 작전인 '다이너모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1940년 6월 10일: 이탈리아가 프랑스와 영국에 선전포고를 하며 추축국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1940년 6월 22일: 프랑스가 독일과 휴전 협정을 체결하며 사실상 항복했고, 북부 프랑스는 독일의 점령 아래 놓였습니다.
영국 본토 항공전과 삼국동맹
1940년 7월 10일: 독일 공군이 영국 본토에 대한 공세를 개시하면서 '영국 본토 항공전(Battle of Britain)'이 시작되었습니다. 영국 왕립공군(RAF)은 결사적인 방어로 독일의 상륙 작전 계획을 좌절시켰습니다.
1940년 9월 27일: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삼국동맹 조약'을 체결하며 추축국 진영이 공식적으로 굳건해졌습니다.
진주만 공습과 미국의 참전
1941년 12월 7일: 일본이 진주만 해군기지를 기습 공격하면서 태평양 전쟁이 발발했고, 이는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참전은 이후 전쟁의 균형을 완전히 뒤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폴란드 침공에서 진주만 공습까지 약 2년여의 기간 동안 전쟁은 유럽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급속히 확대되었고, 세계는 전례 없는 대규모 국제 분쟁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