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알렉산더 대왕은 얼마나 넓은 땅을 정복했을까?

고대 세계를 평정한 거대 제국

알렉산더 대왕(기원전 356년~기원전 323년)이 건설한 제국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제국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마케도니아 왕국의 젊은 왕이었던 그는 불과 10여 년 만에 당시 초강대국이었던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리며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광대한 영토를 차지했습니다.

동서를 잇는 방대한 영토

알렉산더 제국의 영토는 서쪽으로는 발칸반도와 그리스에서 시작해, 남쪽으로는 이집트와 북아프리카 일부까지 뻗어 있었으며, 동쪽으로는 메소포타미아와 페르시아를 지나 인도 북서부 국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정복한 제국의 총 면적은 약 520만 제곱킬로미터(약 200만 제곱마일)로 추정됩니다. 이는 오늘날 유럽 연합(EU) 전체 면적보다도 넓은 규모입니다.

짧은 시간에 이룬 위업

특히 놀라운 점은 이 모든 정복이 기원전 334년부터 기원전 323년까지, 즉 겨우 10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알렉산더는 단 한 번도 큰 전투에서 패배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원정은 헬레니즘 문화가 동방으로 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알렉산더가 기원전 323년 32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후계자들이 없었던 제국은 곧 여러 디아도코이(후계자 왕조)로 분열되며 그 광대한 통일 제국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