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과 협상국이란?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은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를 중심으로 한 동맹국 진영과, 영국·프랑스·러시아가 이끄는 협상국(연합국) 진영이 충돌한 대규모 전쟁입니다. 협상국의 뿌리는 1904년 영불협상과 1907년 영러협상을 통해 완성된 '삼국협상'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협상국의 핵심 3개국
- 프랑스 – 독일의 침공에 즉각 대응하며 서부 전선의 주력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 영국 – 독일의 벨기에 침공을 계기로 1914년 8월 독일에 선전포고했습니다.
- 러시아 – 슬라브 형제국 세르비아를 지원하기 위해 가담했으나,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1918년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으로 전선에서 이탈했습니다.
전쟁 초기부터 함께한 국가들
- 세르비아 – 사라예보 사건의 당사국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침공을 받으며 전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 벨기에 – 독일이 중립을 무시하고 침공하면서 연합군에 합류했습니다.
- 몬테네그로 – 세르비아와 함께 발칸 전선에서 싸웠습니다.
- 일본 – 영일동맹에 따라 1914년 8월 독일에 선전포고하고, 태평양과 중국 연안의 독일령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전쟁 중 참전한 주요 국가
- 이탈리아 (1915) – 원래 동맹국 소속이었으나 런던 밀약을 통해 협상국 진영으로 전환했습니다.
- 포르투갈 (1916) – 독일의 잠수함 공격에 대응해 참전했습니다.
- 루마니아 (1916) – 트란실바니아 영토 약속을 조건으로 가담했습니다.
- 미국 (1917) –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 작전과 치머만 전보 사건으로 1917년 4월 참전하며 전세를 뒤집는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 그리스 (1917) – 연합군의 마케도니아 전선 지원에 가담했습니다.
- 중국 (1917) – 직접 전투보다는 대규모 노무자를 파견해 서부 전선을 지원했습니다.
- 브라질 (1917) – 상선 피해를 이유로 독일에 선전포고했습니다.
- 시암, 즉 오늘날의 태국 (1917) –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참전국으로 원정군을 파견했습니다.
- 파나마, 쿠바, 라이베리아 (1917) – 미국의 참전 이후 잇달아 협상국에 합류했습니다.
1918년 참전한 중남미 국가들
- 과테말라 (1918)
- 코스타리카 (1918)
- 니카라과 (1918)
- 아이티 (1918)
- 온두라스 (1918)
협상국의 승리와 역사적 의의
미국의 참전으로 물자와 병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한 협상국은 1918년 11월 11일 휴전 협정을 체결하며 최종 승리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베르사유 체제가 수립되었고, 협상국 주도로 국제연맹이 창설되며 새로운 국제 질서의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