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1918–2018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발발부터 카이저슐라흐트까지, 전쟁을 다시 읽는 6가지 이야기

1918–2018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발발부터 카이저슐라흐트까지, 전쟁을 다시 읽는 6가지 이야기

1918–2018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2018년, 세계는 제1차 세계대전 휴전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스페인 군사역사 전문 출판사 데스페르타 페로 에디시오네스(Desperta Ferro Ediciones)는 창간호 「1914, 대전 발발」부터 종전의 해를 장식하는 「카이저슐라흐트 1918」까지, 이 전쟁을 관통한 결정적 국면들을 시리즈로 조명해 왔습니다. 서부 전선의 참호에서 아라비아의 사막까지, 100년 전 격동의 시대를 다시 읽는 여섯 개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Desperta Ferro Contemporary No. 1: 1914, 대전 발발

1918–2018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발발부터 카이저슐라흐트까지, 전쟁을 다시 읽는 6가지 이야기

2014년은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데스페르타 페로 컨템포러니아(Desperta Ferro Contemporánea)의 창간호를, 이 잡지가 다루게 될 시대를 규정짓는 전쟁으로 이어진 갈등에 바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19세기식 접근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유형의 갈등에 대해 작전적 해결책을 필사적으로 모색한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호는 서부 전선이라는 특정 무대에서 전쟁의 첫 5주라는 짧지만 결정적인 시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개전 후 두 달은 분쟁 전체에서 가장 유혈이 낭자한 시기 가운데 하나였으며, 도전의 한계가 개인이 견딜 수 있는 고통의 크기와 사회의 저항력에 의해 결정될 것임을 입증했습니다.

Desperta Ferro Contemporary No. 8: 갈리폴리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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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갈리폴리 캠페인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 작전에는 일련의 야망이 얽혀 있었습니다. 함대가 지중해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진격하면 오스만 제국이 항복하고, 동맹국에 유리한 발칸 정세가 완전히 바뀌며, 동맹국(Central Powers)의 배후를 찌를 수 있다는 계산이었습니다. '유럽의 병자'로 불리던 오스만 제국은 쉬운 상대처럼 보였지만, 독일의 지원과 조언 덕분에 군사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전략적 성과 없이 끝난 충돌이었고, 결국 서부 전선의 참호로 상징되는 교착 상태를 재현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갈리폴리 캠페인이 처음부터 해결책으로 내걸었던 것이 바로 그 교착의 돌파였습니다.

Desperta Ferro Contemporary No. 13: 베르됭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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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됭 전투의 시간적·물질적, 무엇보다 인간적 규모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연구가 닫힐 수 없는 주제이며, 높은 수준의 역사학 논쟁을 지속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에리히 폰 팔켄하인(Erich von Falkenhayn)의 '소모전' 논리로 양측 모두 비슷한 규모의 사상자를 냈고, 작전적으로 보면 전선에 뚜렷한 변화가 전혀 없었던 결투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전투는 결정적 국면으로 판명됩니다. 언뜻 무의미해 보이던 이 전투에서 양측은 군 지도부를 교체하고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베르됭이 끝날 무렵 성숙해진 구상은 '다음 공세가 전쟁을 끝낼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어졌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Ils ne passerent pas!

Desperta Ferro Contemporary #20: 아라비아의 로렌스

1918–2018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발발부터 카이저슐라흐트까지, 전쟁을 다시 읽는 6가지 이야기

역사적 사건은 다양한 요인의 결과이지만, 때로는 단 한 사람이 역사의 흐름을 비틀어 '일어났어야 할 일'을 '실제로 일어난 일'로 바꾸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알리게 된 토머스 에드워드 로런스(T.E. Lawrence)의 광활한 아라비아 사막에서의 활약에도 바로 그런 이야기가 붙습니다. 다만 아랍 반란에 대한 그의 기여는 지금도 논쟁 중이며, 그가 유일한 행위자였던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전쟁이 끝난 후 아랍인들은 하나의 통일 국가가 되려던 열망이 프랑스와 영국의 영토적 야망에 좌절되었음을 깨달았고, 그 원흉 중 한 명으로 로런스를 지목했습니다. 깊은 사막으로의 원정, 반란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기록, 행동과 신념 속의 그의 정신은 그를 영웅이자 배신자로 만들었으며,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독특한 전설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Desperta Ferro Contemporary #26: 카이저슐라흐트 1918

1918–2018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발발부터 카이저슐라흐트까지, 전쟁을 다시 읽는 6가지 이야기

카이저슐라흐트(Kaiserschlacht), 위대한 '황제의 전투'는 제1차 세계대전의 큰 갈림길 중 하나였습니다. 1918년 3월 21일, 독일군은 연합군 전선을 붕괴시키고 부대를 차례로 격파하며, 영국군을 해협으로 몰아붙이고 파리를 점령해 승리하겠다는 대규모 공세에 나섰습니다. 1914년 개전 공세 때와 같은 그림이 반복되는 가운데, 프랑스와 영국이 사태의 재현에 당황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1918년 첫 번째 공격은 실패했고, 같은 해 4월, 5월, 6월, 7월의 후속 공세도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4년 전 독일의 패배가 길고 유혈이 낭자한 대치의 문이었던 것과 달리, 카이저슐라흐트의 실패는 곧 독일의 최후 패배를 의미했습니다.

하나님과 카이저를 위해: 1619–1918, 오스트리아 제국군

1918–2018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발발부터 카이저슐라흐트까지, 전쟁을 다시 읽는 6가지 이야기

«오스트리아는 전기 작가들에게 운이 없었다.» 헤르만 바르(Hermann Bahr)의 이 말은, 무능과 무책임, 비타협, 잔혹함의 이미지로 전해져 온 오스트리아 제국군을 생각하면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지는 지루한 버릇'을 지녔다며 놀림감이 되기도 했던(탈레랑의 농담입니다) 오스트리아, 특히 빈의 합스부르크는 다른 열강의 기반을 흔들었을 국면들을 넘기며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30년 전쟁에서 무적의 오스만군을 막아냈고, 젊은 여왕의 불가능해 보이던 계승을 확보하는 기적을 이루었으며,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마저 긴장시켰습니다. 나폴레옹의 적수가 되었고,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에서는 단 한 세대 만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견뎌냈습니다. 이것은 패배한 군대의 행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하나님과 카이저를 위해』는 20개 민족의 병사들을 하나로 묶으면서도 비교할 수 없는 결속력을 지녔던 이 군대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표상을 걷어내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천주교의 수호자였으면서도 개신교, 정교회, 이슬람교, 유대교 병사들을 아우르는 특이한 종교적 관용을 보여주었고, 구체제의 중심이면서 사회적 이동성을 보장하며 최고위층으로의 승진의 길을 열었습니다. 왕조의 생존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유럽 유일의 초국가적 구조로서, 격동의 3세기 동안 그 사명을 수행했습니다. 요컨대 오스트리아 제국군은 리처드 바셋(Richard Bassett)과 함께 마침내 자신의 전기를 얻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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