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전통은 지켜나가야 하기 마련입니다. 2021년, 많은 독자들이 기다려 온 제3회 데스페르타 페로 출판사(Desperta Ferro Ediciones) 역사 마이크로 에세이 콘테스트가 다시 열렸습니다. 이 공모전은 여러분이 역사학자로서의 지식과 통찰력을 뽐내고, 나아가 우리와 함께하는 저명한 집필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제3회 대회에서는 창설 당시의 단일 부문 형식(비픽션 역사 에세이)으로 돌아왔습니다.
공모전 응모 요강
- 에세이는 이메일로 제출하며, 메일 제목란에 성명(성)과 작품 제목을 반드시 기재합니다.
- 비픽션 역사 에세이로, 스페인어로 작성하며 분량은 2,000~2,500단어입니다(참고문헌과 인용은 별도 집계).
- 저자 한 명당 최대 2편까지 응모할 수 있습니다.
- 에세이는 반드시 오리지널 작품이어야 하며, 전체 또는 일부라도 이미 게시된 적이 있거나 온라인상의 다른 콘텐츠를 발췌·수정한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 응모 접수 마감일은 3월 31일입니다.
심사위원회는 역사적·학문적 엄격함이라는 우리의 기준 아래 모든 원고를 평가한 뒤, 우승자 1명에게 프리미엄 구독권을 수여합니다. 프리미엄 구독권은 1년 동안 네 종류의 잡지와 특별호를 모두 받아볼 수 있는 최상급 혜택입니다. 또한 입상자 3명에게는 잡지 중 하나를 골라 구독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립니다(고대·중세사, 근세사, 근현대사, 고고학·역사 중 선택). 이 네 편 외에도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수 작품들은 블로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여러분 모두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제3회 데스페르타 페로 역사 마이크로 에세이 콘테스트 결과 발표
심사위원회는 역사적·학문적 엄격함을 기준으로 모든 원고를 검토한 끝에, 프리미엄 구독권을 수상할 우승자 1명과 잡지 구독권을 받게 될 입상자 3명을 선정했습니다(고대·중세사, 근세사, 근현대사, 고고학·역사 중 선택).
우승작과 입상작 네 편은 지금 블로그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콘테스트에 접수된 더 많은 작품들도 연재할 예정입니다. 수준 높은 작품이 워낙 많아 심사 결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를, 그리고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멋진 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 우승작
엘 로구이(El Rogui): 안누알 참사의 전조
람론 라모스(Ramón Ramos) 작

1909년, 안누알 참사보다 정확히 12년 앞서 흥미로운 인물 엘 로구이(El Rogui)가 이끄는 군세가 등장한, 놀랄 만큼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철수 작전은 몇 년 뒤 안누알에서 벌어질 비극을 미리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1921년 7월 카두르 나마르(Kadur Namar)가 실베스트레 장군에게 들려준 경고처럼 말입니다. "철회하지 마십시오, 장군님. 버려진 카빌족은 곧 반란을 일으키는 카빌족임을 아십시오."
🥈 입상작
포도주 빛 바다를 건너서: 이집트와 아나톨리아의 미케네 용병
이레네 수스타차(Irene Sustacha) 작

미케네 전사들은 그리스 본토의 왕, 즉 와낙스(wanax)만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닙니다. 후기 청동기 시대에는 크레타인, 히타이트인, 이집트인들 역시 이들을 거병에 고용했습니다. 이러한 운명의 병사들, 미케네 용병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방대한 증거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참새의 장례식
알베르토 아구도 보레고(Alberto Agudo Borrego) 작

1869년, 쿠바 10년 전쟁이 막 시작되던 무렵, 카리브해 섬의 주요 신문들(대개 수명이 짧았던)의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한 마리 참새를 위한 장례 의전과 매장이었습니다.
치첸이트사의 신성한 세노테: 과거로의 여행
크리스티나 히메네스 푸엔테스(Cristina Jiménez Fuentes) 작

치첸이트사의 신성한 세노테(Sacred Cenote)는 16세기, 주교 디에고 데 란다(Diego de Landa)가 저서 유카탄 관계서(Relación)에 기록하면서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것은 19세기에 이르러서였습니다. 언제나 문화적 탐구심 때문만은 아니었고, 보물 찾기에 가까운 동기로 잠수와 배수 시도가 이루어졌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의 과학적 조사는 매우 흥미로운 정보들을 속속 밝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