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생, 「비너스와 아도니스」, 1626년
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회화의 정수
니콜라스 푸생(Nicolas Poussin)은 1594년 6월 15일에 태어나 1665년 11월 19일에 세상을 떠난 프랑스 화가입니다. 깊은 명상과 지성이 돋보이는 17~18세기 예술 사조, 고전주의(Classicism)를 대표하는 그는 역사화와 종교화는 물론 신화를 소재로 한 작품까지 폭넓게 남겼으며, 프랑스 고전주의 회화를 이끈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습니다.
파리에서 로마까지, 한 예술가의 여정
푸생은 18세 되던 해 가족 곁을 떠나 예술가로서의 길을 걷기 위해 파리로 향했습니다. 이후 실력을 더욱 갈고닦기 위해 로마행을 계획했지만, 처음에는 피렌체에 머물렀고 다시 리옹에서도 발길이 멈추는 등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끝에 1624년 마침내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예술 세계를 열어갔습니다.
프랑스 국왕 루이 13세의 수석 화가
로마에 정착한 지 약 15년 후, 푸생은 당시 프랑스 국왕이었던 루이 13세의 수석 화가(1st Painter to the King)로 임명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후 잠시 프랑스에서 왕실을 위해 활동하기도 했으나, 1642년 다시 사랑하던 로마로 돌아왔고 이후 그곳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걸작들
푸생은 1665년 11월 로마에서 별세했으며, 그의 무덤은 산 로렌초 인 루치나 성당(San Lorenzo in Lucina)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게르마니쿠스의 죽음」(The Death of Germanicus, 1628)과 「사비나 여인들의 납치」(The Abduction of the Sabines, 1634~1635)가 꼽히며, 이 두 작품은 현재 모두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