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금지된 이야기: 차고에 남겨진 일곱 명의 남자

금지된 이야기: 차고에 남겨진 일곱 명의 남자

갱스터들은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위태로운 삶을 극도로 화려한 생활로 보완했습니다. 시카고의 전설적인 보스 알 카포네 역시 자신의 '명예로운' 사업에 따르는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4톤짜리 방탄 캐딜락

그래서 카포네는 1928년, 당시 기준으로 무려 3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8기통 캐딜락을 주문했습니다. 이 차는 무게가 4톤에 달했고, 방탄 연료 탱크와 장갑판으로 보강된 차체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유리창 두께는 2~3센티미터에 이르렀으며, 뒷창은 수납식으로 설계되어 저격수가 차량의 후퇴를 엄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좋은 알'이라 불리던 이유

구경꾼들은 노란색 줄무늬 정장에 흰 스패츠를 신고, 어깨에는 검은 벨벳 망토를 걸친 채 등장하는 카포네의 화려한 모습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선량한 시민들은 "좋은 옛날 알"이 자선단체에 내놓던 후한 기부금에 대해 끊임없이 입을 모아 칭찬했습니다. 겉모습만 놓고 보면 그는 도시의 은인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성 발렌타인 데이 대학살

그러나 카포네가 커리어의 정점에 오른 결정적 순간은 1929년 성 발렌타인 데이 대학살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그는 아일랜드계 경쟁자 버그스 모런의 조직을 완전히 몰락시켰습니다. 북 클라크 거리의 한 차고에서 일곱 명의 남자가 차갑고도 계획적으로 기관총 세례를 받으며 목숨을 잃었습니다.

카포네는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이런 처형을 감행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이는 '사업'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습니다. 오직 기관총의 탄환만이 밀수 수익을 지켜줄 수 있었고, 도시 내 다른 조직들과 맺은 불가침 협약의 위반을 응징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