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B 소총 유탄(Viven-Bessières)이란?
VB 유탄은 1916년 프랑스군에 제식 채택되었으며, 당대 가장 유명한 프랑스 소총 유탄(rifle grenade)이었다. 개발자인 비방(Viven)과 베시에르(Bessières)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별도의 유탄발사기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일반 소총만으로 곡사 화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구조와 발사 원리
VB 유탄은 르벨(Lebel) 소총 총구에 부착하는 컵형 발사기를 사용했으며, 특별한 공포탄 없이 일반 실탄으로 발사할 수 있었다. 유탄의 중심축에는 총알 지름과 동일한 원통형 관통 구멍이 뚫려 있었고, 뇌관 튜브는 이 축과 평행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발사 시 총알은 유탄 중앙의 관을 그대로 통과하며, 총알이 빠져나가는 순간 뇌관 외부에 장착된 작은 레버를 눌러 기폭 장치를 가동시켰다. 동시에 발사기 내부에 축적된 발사 가스가 유탄 몸체를 밀어내어 최대 180m까지 날려보낼 수 있었다.
안전장치
운반 중 레버가 우발적으로 작동해 불발되거나 조기 폭발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유탄 머리 부분에는 중앙에 총알 통과용 구멍이 뚫린 작은 황동 뚜껑(cap)이 보통 덮여 있었다. 이 간단한 장치 덕분에 병사들은 안전하게 유탄을 휴대할 수 있었다.
프랑스 보병 전술에 미친 영향
VB 유탄은 프랑스 보병의 전술 자체를 바꿀 만큼 효과적인 무기였다. 각 중대마다 VB 사수 16명을 배치하여, 참호전에서 공격과 방어 작전 모두에 활용할 수 있는 조작이 쉽고 은밀한 화력을 확보했다. 박격포나 포병 지원을 기다릴 것 없이 분대 단위에서 즉각적인 곡사 화망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제원
중량 475g / 장약: 셰다이트(cheddite) 60g
출처: www.passioncompassion141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