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mm GPF(Grande Portée Fillioux) 장사정 야포

주요 제원
- 구경: 155mm
- 중량: 11.5톤
- 초속: 735m/s
- 수평 선회각: 60°
- 수직 선회각: 0°~+35°
- 최대 사거리: 17,000m
- 포탄 중량: 42kg
- 발사 속도: 분당 4발
개발 배경과 특징
155mm GPF는 필리우 소령(Commandant Fillioux)의 설계에서 완성된 고위력 야포로, 순간적으로 넓은 좌우 사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열식 포가(twin-arrow mount)에 장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당시 경쟁 모델이던 155 L 슈나이더 Mle 1917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고 제조 공정도 복잡했기 때문에, 1916년 말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채택이 거부될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견인이 가능하다는 실용성과 넓은 수평 사계라는 전술적 강점이 높이 평가되면서 최종 채택이 확정되었고, 1917년부터 군에 인도되기 시작했습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관통한 명포
미국 육군 역시 1917년부터 이 야포를 채택했으며, 프랑스 국내 방위산업계는 자국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미군 납품용으로 전환했습니다.
프랑스군 소속으로 1940년 전역에 참전한 이 야포는 프랑스 항복 이후 독일군에 의해 대량으로 나포되어 재사용되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1944년, 개량된 형태의 이 야포가 미군(GI) 부대에 배치되어 유럽 해방 전선에 다시 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한 문의 야포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진영의 변화까지 모두 겪으며 긴 생애를 이어간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