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프단 1세 라그나르손(Halfdan I Ragnarsson)은 전설적인 바이킹 지도자 라그나르 로드브로크(Ragnar Lodbrok)의 아들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9세기 후반 잉글랜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바이킹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활동했습니다.
잉글랜드 침입과 대이교도군
할프단은 855년 잉글랜드에 대한 약탈 원정에 참여했으며, 이후 865년 잉글랜드에 상륙한 '대이교도군(Great Heathen Army)'의 지도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형제로 알려진 무골 아이바르(Ivar the Boneless) 및 우바(Ubba)와 함께 군대를 이끌며 웨식스와 머시아 등 잉글랜드 각지를 공략했습니다.
런던 통치와 화폐 주조
871년부터 872년까지 할프단은 런던을 통치했습니다. 특히 그의 통치 기간에는 그의 초상이 새겨진 동전이 주조되었는데, 이는 바이킹 지도자가 잉글랜드 영토 내에서 실질적인 왕권을 행사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상징이었습니다.
노섬브리아 정복과 요르크 왕 즉위
875년 할프단은 노섬브리아를 정복하고 요르크(York)의 왕으로 즉위하여 877년 사망할 때까지 그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그의 통치 아래 요르크는 데인족 세력의 거점으로서 북부 잉글랜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사후 요르크 왕국의 변천
할프단이 사망한 후 요르크의 바이킹 왕국은 일시적으로 노섬브리아의 에크버트 2세(Ecgberht II)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버니시아의 에아둘프 1세(Eadulf I)에게 넘어갔습니다. 요르크가 다시 독립된 바이킹 왕국으로 부활한 것은 883년 새로운 바이킹 왕 고스프리드(Gothfrith)가 선출되면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