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한국: 침략자와의 끊임없는 투쟁

한국: 침략자와의 끊임없는 투쟁

대륙에서 온 위협

한반도를 향한 위협은 먼저 대륙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인들은 중국 문화권의 문화를 폭넓게 받아들였지만, 정치적 지배만큼은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외세의 점령 시도가 있을 때마다 그들은 맞서 일어섰다. 612년 여름, 을지문덕 장군이 평양 북쪽 살수에서 중국 수나라가 파견한 백만에 달하는 대군을 궤멸적으로 격파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정복자들의 침공

중국의 침입 뒤를 이어 중국을 정복한 세력들이 한반도를 노렸다. 1260년 베이징을 함락한 몽골은 고려를 거의 1세기 동안(1270~1356) 위성 속주로 전락시켰다. 그러나 고려는 저항을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독립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16세기 말에는 일본 통일에 성공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군대가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한반도를 두 차례 침략했다. 임진왜란(1592)과 정유재란(1597)으로 한반도는 크게 유린당했지만, 이들을 바다로 내몬 것은 이순신 제독의 뛰어난 전술적 천재성이었다.

한 세대가 지난 뒤에는 만주족이 차례로 조선을 복속시켰다(1627년 정묘호란, 1637년 병자호란). 만주족이 1644년 중국을 정복한 이후, 조선은 스스로 대외 관계를 축소하며 '은둔 왕국'으로 변모해 갔다.

바다에서 온 위협

제국주의가 대두하면서 위협의 방향은 이번에는 바다였다. 일본, 러시아, 미국, 심지어 프랑스까지 자신들의 해양 제국에 한국을 편입시키려 했다. 결국 이 경쟁에서 승리한 것은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점한 일본이었다.

그러나 1945년 8월 일본이 패망하자 상황은 다시 급변했다. 명목상 독립국이 된 한반도는 사실상 열강의 영향권으로 분할되었고, 북쪽에는 소련과 중국이, 남쪽에는 미국이 즉각 발판을 마련했다. 오늘날 북한은 핵무기를 배경으로 자신이 유일하게 진정 독립된 한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