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몽 라소아 | 프랑스의 고대 켈트 유적지

몽 라소아(Mont Lassois)란?

몽 라소아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 코트도르(Côte-d'Or) 데파르트망의 샤티용쉬르센(Châtillon-sur-Seine) 근교에 위치한 해발 약 300m의 언덕으로, 대규모 켈트족 산성(要塞) 유적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센 강 유역을 조망하는 이 전략적 요충지는 철기 시대 할슈타트 문화를 대표하는 핵심 유적으로 평가받습니다.


정치와 무역의 중심지

언덕 꼭대기에 세워진 빅스(Vix) 요새는 특히 기원전 6세기경에 광범위한 정치적 권위의 중심지이자 광대한 상업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적에서 출토된 풍부한 켈트 및 그리스 유물은 당시 이곳이 단순한 방어 거점을 넘어 국제적인 교역 허브였음을 잘 보여줍니다.


빅스 크라테르와 고분 묘지

몽 라소아 기슭의 빅스와 생트콜롬브쉬르센(Sainte-Colombe-sur-Seine) 마을 인근에는 웅장한 고분(투무루스) 묘지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1953년 발굴된 '빅스의 여인(Lady of Vix)' 묘에서는 그리스 본토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청동 혼합기인 빅스 크라테르(Vix Krater)가 출토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발견들은 켈트인들 상호 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마살리아(Massalia, 오늘날의 마르세유) 항구를 통해 이루어진 켈트와 그리스 사이의 활발한 무역과 선물 교환 관계를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로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