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그랜츠의 개요
뉴햄프셔 그랜츠(New Hampshire Grants)는 미국 독립혁명 이전 시기에 오늘날 버몬트 주가 된 지역을 가리키는 역사적 명칭입니다. 당시 이 일대는 뉴햄프셔 식민지가 영유권을 주장하며 처음으로 측량·기록한 지역이었으며, 최초의 토지 특허(grant)는 1749년 뉴햄프셔의 초대 총독 베닝 웬트워스(Benning Wentworth)가 발급했습니다.
131개 타운십의 인가
웬트워스 총독은 이후에도 토지 특허를 계속 발급했고, 1764년까지 총 131개 타운십(township)이 공식적으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정착지들이 후일 버몬트 지역 사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뉴욕과의 영유권 분쟁
문제는 같은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던 뉴욕이 등장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뉴욕은 1765년부터 자체적으로 토지를 매각하기 시작했는데, 그중 일부는 이미 뉴햄프셔가 발급한 특허와 중복·충돌하는 것이었습니다.
양측 청구권자 간의 갈등은 곧 무력 충돌로 번져 여러 곳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뉴욕 정착민들을 축출하기 위해 무장 조직인 그린 마운틴 보이즈(Green Mountain Boys)가 결성되었으며, 이들은 에단 앨런(Ethan Allen)의 지휘 아래 버몬트 지역의 자치권 수호에 앞장섰습니다.
분쟁의 종결과 버몬트의 탄생
뉴햄프셔와 뉴욕의 오랜 분쟁은 1777년, 해당 지역이 버몬트(당시 명칭은 뉴 코네티컷, New Connecticut)라는 이름으로 독립 공화국을 선포하면서 일단락되었습니다. 이후 버몬트는 1791년 미합중국 제14번째 주로 연방에 가입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