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에르난 코르테스는 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에 무엇을 했을까?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는 스페인의 정복자(콩키스타도르)로, 아즈텍 제국의 멸망을 이끌었고 멕시코 본토의 광대한 지역을 스페인 국왕의 통치 아래 편입시킨 인물입니다. 그는 베라크루스 항구 도시를 건설했으며, 아즈텍 제국의 황제 모테쿠소마 2세를 물리치고 제국 정복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1. 침공의 시작

16세기 초, 코르테스는 아즈텍 제국의 수도였던 테노치티틀란으로 향하는 원정을 이끌었습니다. 침공은 1519년 코르테스와 그의 부대가 유카탄 반도를 거쳐 멕시코 해안에 상륙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테노치티틀란은 호수 위에 세워진 인구 약 20만 명의 웅장한 대도시였습니다.

2. 정치적 동맹 구축

코르테스는 아즈텍의 지배에 반감을 품고 있던 원주민 세력들, 특히 틀락스칼란(Tlaxcalans)과 전략적 동맹을 맺었습니다. 또한 통역사 말린체(La Malinche)의 도움으로 원주민 언어를 소통하며 지지 기반을 넓혔습니다. 이러한 동맹은 아즈텍 제국의 군사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3. 포위전과 도시의 함락

1521년 5월, 코르테스와 그의 병사들은 테노치티틀란에 대한 대규모 포위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수개월간 이어진 포위전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아즈텍인들은 유럽에서 유입된 천연두를 비롯한 전염병, 끊임없는 전투, 심각한 식량 부족으로 점차 쇠약해졌습니다. 결국 스페인 연합군은 도시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테노치티틀란을 완전히 점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4. 도시의 체계적 파괴

도시를 함락한 뒤 코르테스는 테노치티틀란의 체계적인 파괴를 명령했습니다. 아즈텍 문명의 상징인 대신전, 황제의 궁전을 비롯해 수많은 중요 건축물들이 헐리고 사라졌습니다. 아즈텍의 종교적·문화적 중심지는 잔해 속으로 사라져갔습니다.

5. 폐허 위의 재건

파괴 이후 코르테스와 스페인 정착민들은 폐허 위에서 도시 재건에 착수했습니다. 테노치티틀란은 멕시코시티(Mexico City)로 탈바꿈했으며, 스페인 식민지 '누에바에스파냐(New Spain)'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는 바로 이 아즈텍 수도의 자리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