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아즈텍과 마야는 고무공으로 구기 게임을 했을까?

네, 아즈텍과 마야 문명 모두 고무공을 이용한 구기 게임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중앙아메리카 볼게임(Mesoamerican ballgame)이라 불리며, 나후아틀어로 '올라마리즐리(ollamaliztli)'라고 지칭됩니다.

고대 중앙아메리카의 대표적 스포츠

이 볼게임은 고대 중악아메리카 전역에서 널리 행해졌으며, 아즈텍과 마야를 비롯한 여러 문명에서 약 3,000년 이상 지속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종교적 의식, 정치적 외교, 사회적 지위 과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고무공의 재료와 무게

경기에 사용된 공은 천연 고무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미 고무나무의 수액에서 고무를 추출하고 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 아즈텍의 언어인 나후아틀어(Nahuatl)에서는 이 공을 '울리(ulli)'라고 불렀습니다.
  • 마야어(Mayan)에서는 '쿠지(k'uj)'라고 칭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고무공들은 상당히 무거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수 킬로그램에 달하는 무게가 나갔으며, 이 때문에 경기 시 신체 부위(주로 엉덩이나 팔뚝)로만 공을 접촉해야 하는 규칙과 함께 상당한 체력과 기술이 요구되었습니다.

경기 방식

경기자들은 길쭉한 I자 형태의 코트에서 손이나 발 대신 주로 엉덩이로 공을 튕겨 상대편 진영으로 넘기며, 벽에 부착된 링이나 특정 라인을 통과시키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