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지역의 원주민인 카리브족(Caribs)과 아라와크족(Arawaks)은 전통적으로 '보히오(bohio)'라고 불리는 공동 주거 공간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 독특한 주거 문화는 열대 기후에 완벽하게 적응한 형태로, 오늘날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보히오란 무엇인가?
보히오는 나무, 야자수 잎, 갈잎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 재료로 지어진 대형 원형 또는 사각형 오두막이었습니다. 한 가족 또는 여러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공동체 주택으로, 더운 열대 기후 속에서도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되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침대 대신 해먹
흥미롭게도 이들은 침대 대신 해먹(hammock)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해먹은 바닥의 습기와 벌레를 피할 수 있고 공기 순환이 잘 되어 시원하게 지낼 수 있어 열대 기후에 매우 적합했습니다. 이 해먹 문화는 이후 유럽 항해사들에게 전해지면서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공동체 삶
아라와크족은 넓은 보히오 안에 여러 가족이 함께 거주하며 공동체 중심의 생활 방식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카리브족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가옥에서 생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두 민족 모두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 문화를 발전시켰으며, 이는 그들의 지혜와 삶의 방식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