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문서인 독립선언서(Declaration of Independence)의 정식 필사본(engrossed version)은 누가 대필했는지 아시나요? 바로 티머시 매틀랙(Timothy Matlack)이라는 인물입니다.
티머시 매틀랙, 누구였나?
티머시 매틀랙(1730~1829)은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한 양조업자이자 상인으로, 뛰어난 글씨 실력으로 명성이 높았던 인물입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의회에서 서기로 일하며 대륙회의 사무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정식 필사본 작성 과정
1776년 7월 4일 대륙회의가 독립선언서를 채택한 후, 공식 문서로 만들기 위해 선명하고 격식 있는 필체로 전체 내용을 다시 옮겨 적는 '엔그로싱(engrossing)'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이 중요한 임무를 맡은 사람이 바로 매틀랙이었으며, 그의 우아하고 균형 잡힌 필체 덕분에 우리가 오늘날 박물관에서 보는 독립선언서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매틀랙은 단순히 글씨만 잘 쓴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양조장을 독립군에 술을 공급하며 혁명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훗날에는 펜실베이니아 최고집행평의회 의원 등 공직 생활도 이어갔습니다.
즉, 미국 건국의 정신이 담긴 한 장의 문서가 탄생하는 데에는 토머스 제퍼슨의 집필뿐 아니라 티머시 매틀랙의 손끝에서 나온 아름다운 글씨도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