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포스트잇은 누가 발명했을까? 교회 찬송가에서 시작된 발명 이야기

포스트잇은 미국 화학 기업 3M의 연구원 아서 프라이(Arthur Fry)가 발명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발명은 연구소가 아니라 교회 예배 중에 시작되었습니다.

찬송가 책갈피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1974년, 아서 프라이는 주일 예배 때 찬송가에 종이 조각을 끼워 읽던 부분을 표시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넘길 때마다 종이가 떨어지는 불편함을 겪었고, 여기서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바로 '약하게 붙였다 뗄 수 있는 접착제'로 종이 조각을 페이지에 고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동료 스펜서 실버와의 협업

사실 프라이의 동료이자 3M 화학자인 스펜서 실버(Spencer Silver)는 이미 1968년, 강력한 접착제를 개발하려다 오히려 잘 붙지 않으면서도 반복해서 붙였다 뗄 수 있는 독특한 접착제를 만들어 둔 상태였습니다. 당시에는 이 접착제의 실질적인 용도를 찾지 못해 좌초된 상황이었지만, 프라이는 이것이 자신의 책갈피 문제에 완벽히 들어맞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 사람은 이후 몇 년간 제품화 작업을 거쳤고, 1977년 '프레스 앤 필(Press 'n Peel)'이라는 이름으로 시험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포스트잇의 세상 등장

시험 판매에서 반응을 확인한 3M은 1980년 드디어 전국 규모로 '포스트잇 노트(Post-it Notes)'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포스트잇은 사무실과 가정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문구용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