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1066년 이후 영국에는 왜 세 명의 왕이 있었을까? 흔한 오해 바로잡기

잉글랜드가 1066년 이후부터 계속 세 명의 왕을 두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1066년이라는 단 한 해 안에 세 명의 왕이 차례로 즉위하면서 이런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의 격변기를 왕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066년, 세 왕의 해

1. 참회왕 에드워드 (재위 1042~1066년)

참회왕 에드워드는 1042년부터 1066년 1월 서거할 때까지 약 24년간 잉글랜드를 통치했습니다. 그러나 직계 후손이 없었고, 이로 인해 왕위 계승 분쟁이 촉발되며 훗날 노르만 정복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2. 해럴드 고드윈슨 (재위 1066년)

에드워드 사후 강력한 귀족 가문 출신인 해럴드 고드윈슨이 왕으로 즉위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재위 기간은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1066년 10월 14일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의 군대와 싸우다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3. 정복자 윌리엄 (재위 1066~1087년)

헤이스팅스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윌리엄은 같은 해 12월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잉글랜드 국왕으로 대관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 시대를 마감하고 노르만 왕조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결론

정리하면, 1066년 '이후' 잉글랜드에 세 명의 왕이 동시에 존재한 적은 없습니다. 정확히는 1066년이라는 한 해 안에 에드워드, 해럴드, 윌리엄 세 왕이 차례로 재위했던 것입니다. 특히 헤이스팅스 전투는 잉글랜드 역사의 최대 전환점 중 하나로 평가되며, 언어·문화·통치 체계 전반에 걸쳐 깊은 노르만의 흔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