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의 능력: 들었던 말을 되풀이하는 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님프 에코(Echo)는 자신이 마지막으로 들은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능력을 지닌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에코는 장난기 많고 활발한 성격의 님프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녀는 여신 헤라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헤라는 에코에게서 목소리를 빼앗아 버렸고, 그 결과 에코는 인간들이 하는 말의 마지막 부분만 되풀이할 수 있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나르키소스를 향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에코는 우연히 나르키소스(Narcissus)를 만난 뒤 그에게 깊이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저주의 대가로 자신의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나르키소스가 그녀의 마음을 차갑게 거절하자, 상심에 빠진 에코는 애타게 그리워하며 몸이 소멸해 갔고, 마침내 그녀에게는 목소리만이 남았다고 전해집니다. 오늘날 산속에서 울려 퍼지는 메아리(echo)의 어원이 바로 이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