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은 트라야누스 황제(재위 98년~117년) 치세에 역사상 최대 판도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국의 영토는 500만 평방킬로미터(약 200만 평방마일)를 넘어섰으며, 인구는 약 8,8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트라야누스 황제의 정복 사업
트라야누스의 대외 확장은 101년 아라비아 반도 서부 지역인 아라비아 페트라에아로 진출하면서 나바테아 왕국을 병합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다키아 정복
이후 그는 오늘날 루마니아에 해당하는 다키아로 방향을 돌려, 105년과 106년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원정 끝에 마침내 이 지역을 정복했습니다. 다키아는 비옥한 농경지와 금광을 보유하고 있어 제국 경제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동방 원정: 아르메니아와 파르티아
114년에는 아르메니아를 침공하여 로마의 속주로 편입했으며, 마지막이자 가장 유명한 원정은 115년의 파르티아 침공이었습니다. 트라야누스는 파르티아의 수도 크테시폰을 함락시키며 승전의 정점에 올랐습니다.
최대 판도가 남긴 의미
트라야누스의 정복으로 로마 제국은 그 어떤 시기보다 넓은 영토를 확보했으며, 이는 이후 후대 황제들 시절에도 결코 다시 넓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의 통치는 제국에 안정과 번영을 안겨 주었고, 로마가 이후 약 2세기간 강대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