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두달 조르주는 누구인가
카두달 조르주(Georges Cadoudal, 1771~1804)는 프랑스 혁명기와 나폴레옹 시대에 활동한 프랑스의 음모가이자 왕당파 지도자였다. 그는 브르타뉴 지방에서 일어난 슈아누리(chouannerie), 즉 반혁명 왕당파 봉기의 핵심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혁명 정부와 이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정권에 맞서 끊임없이 저항했다.
슈아누리의 지도자로서의 활동
브르타뉴 출신인 카두달은 농민과 왕당파 세력을 규합해 혁명 정부에 대한 게릴라전을 이끌었다. 그는 뛰어난 조직력과 대담한 작전 감각으로 유명했으며, 여러 차례 체포 위기를 벗어나며 왕당파 저항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나폴레옹 암살 음모
카두달은 1800년과 1803년 두 차례에 걸쳐 보나파르트 제거를 계획했다. 특히 1800년 12월 24일 파리에서 일어난 '지옥의 기계(Infernal Machine)' 사건은 그가 연루된 대표적인 암살 시도로 알려져 있다.
런던에 본거지를 둔 왕당파 세력이 자금을 지원해 폭탄을 제작했고, 이는 당시 집정관이었던 나폴레옹의 행차를 노린 것이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폭발을 피해 목숨을 건졌고, 대신 그날 저녁 파리 거리를 지나던 무고한 시민 수십 명이 희생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체포와 최후
1803년 영국과 손잡고 다시 한번 나폴레옹 납치·암살을 기도한 카두달은 결국 파리에서 체포되었다. 그의 체포는 왕당파 음모 규탄의 명분을 얻은 나폴레옹이 왕조 부흥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단행하는 계기가 되었다. 1804년 카두달은 처형대에 올랐으며, 같은 해 나폴레옹은 황제로 즉위하며 프랑스 정치의 격변기를 마무리지었다.
왕정 복고를 위해 평생을 바친 카두달 조르주는 오늘날까지도 프랑스 왕당파 역사에서 가장 대담하고 충성심 깊은 인물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