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페핀 1세 (803~838), 아키타인 왕국의 비운의 군주

페핀 1세 (803~838)

페핀 1세 (803~838), 아키타인 왕국의 비운의 군주

페핀 1세(Pepin I)는 프랑크 왕국의 황제 루이 경건왕(Louis le Débonnaire)과 에르멘가르드(Ermengarde)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차남으로, 불과 열네 살의 어린 나이에 아키타인(Aquitaine) 왕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반란

페핀은 형인 로타르(Lothair)와 동생인 독일인 루트비히(Louis II the German)와 손을 잡고, 이복동생인 대머리 카를(Charles the Bald)에게 상속 영토의 일부를 할당하는 새로운 제국 분할 방침에 반대하며 아버지인 황제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 반란은 카롤링거 왕조의 상속 문제를 둘러싼 형제 간 갈등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화해와 갑작스러운 죽음

그러나 페핀은 자신의 행동을 깊이 후회하게 되었고, 834년에는 아버지 루이 경건왕을 지원하며 부자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838년 페핀이 요절하자, 황제는 놀랍게도 페핀에게 아들이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키타인 왕국을 대머리 카를에게 넘겨버렸습니다. 페핀의 유복자는 훗날 아키타인의 페핀 2세(Pepin II of Aquitaine)로 알려지게 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키타인 왕위를 두고 다툼을 벌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