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7월 7일, 후버댐 건설 시작
1930년 7월 7일, 후버댐(Hoover Dam)의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5년에 걸쳐 약 21,000명의 인부들이 당대 세계에서 가장 큰 댐, 그리고 인류가 만든 구조물 중 손꼽히는 거대 구조물을 완성해냈습니다.
30년에 가까운 오랜 준비 과정
실제 시공 기간은 5년이었지만, 이 댐을 향한 전체 작업은 거의 30년에 달했습니다. 미국 개척국(Reclamation Bureau)의 엔지니어였던 아서 파월 데이비스(Arthur Powell Davis)는 이미 1902년부터 유사한 형태의 댐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었으며, 그가 작성한 보고서는 1922년 댐 건설 계획이 본격화될 때 지침 문서로 활용되었습니다.

사진: Kay Röllig / CC BY 3.0
예정보다 2년 빠른 완공, 그리고 수백만 달러 절감
시공 업체들은 예정보다 무려 2년이나 빠르게 공사를 마무리했고, 수백만 달러의 예산까지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오늘날 후버댐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예술가 오스카 한센(Oskar Hansen)은 이 댐을 두고 "공동의 필요나 이상을 위해 공동체가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집단적 천재성에 대한 기념비"라고 평가했습니다.
댐 이름에 담긴 허버트 후버의 역할
댐의 이름은 허버트 후버(Herbert Hoover)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는 상무장관 시절부터 댐 건설에 깊이 관여했으며, 이후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도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후버댐의 위치와 규모
후버댐은 미국 콜로라도 강의 블랙 캐년(Black Canyon), 즉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의 경계에 위치한 콘크리트 중력 아치형 댐입니다.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높이: 224.1m
- 길이: 379.2m
- 기저 폭: 200m
- 상단 폭: 15m
- 수력발전소 최대 발전 용량: 2,074MW